파 도-김 현승 파 도 - 김현승 - 아, 여기 누가 술 위에 술을 부었나. 잇발로 깨무는 흰 거품 부글부글 넘치는 춤추는 땅 - 바다의 글라스여. 아, 여기 누가 가슴을 뿌렸나. 언어는 선박처럼 출렁이면서 생각에 꿈틀거리는 배암의 잔등으로부터 영원히 잠들 수 없는, 아, 여기 누가 가슴을 뿌렸나. 아, 여기 누가 성(性)보.. 좋은글 2010.09.22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중 가만히 생각하면 입가에 살며시 미소 지으며 새록 새록 생각하는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칫 숨겨진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맘 아픈 하루가 찾아와도 당신을 생각하면 그저 아픔보다 미소 지을 수 있는 행복한 관계가 되고 싶습.. 좋은글 2010.09.10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리 때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리 때는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 좋은글 2010.09.08
날씨와도 같은 우리네 삶 (어영 카페촌에서) ♡*날씨와도 같은 우리네 삶*♡ 세상사는 마치 날씨와도 같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맑게 개인 날만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허나 날씨라는 것은 그렇지 못해 태풍도 불고 비바람,눈보라도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어떤 태풍도 한달 이상 계속 되지는 않습.. 좋은글 2010.09.08
이런사람이 좋아라 자기 일에 만족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는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노인들께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책을 가까이 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 좋은글 2010.09.08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늘 목마르지 않다하여 우물물에 돌 던지지 마라. 오늘 필요하지 않다하여 친구를 팔꿈치로 떼밀지 마라.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사람의 우수한 지능은 개구리 지능과 동률을 이룰 때가 많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시절을 까맣게 잊듯 사람들도 자신이 어려움에 처해 있.. 좋은글 2010.09.08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5 나는 늘 혼자서 떠났다. 누군들 혼자가 아니랴만 내가 막상 필요로 할 때 그대는 없었다. 그랬다, 삶이라는 건 조금씩 조금씩 외로움에 친숙해진다는 것. 그랬다, 사랑이라는 건 혼자 지내는 데 익숙해지는 것. 늦은 밤, 완행열차 차창 밖으로 별빛이 흐를 때 나는 .. 좋은글 2010.09.08
비처럼 내리는 당신 비처럼 내리는 당신 /장세희 뜨겁게 내리쬐던 햇살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비가 내립니다 어디에서 비롯된 슬픔일까요 하염없이 흐르는 저 빗방울 여린 가슴을 때립니다 거기 계시네요, 당신 비와 함께 내리는 당신의 고운 모습이 보입니다 어디에서 비롯된 그리움일까요 내 마음 터질 듯 아파오는데 .. 좋은글 2010.09.08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경험하지만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생김이 각자 다르듯 살아가는 모습도 모두가 다릅니다. 살아가는 사고방식이 다르고, 비전이 다르고, 성격 또한 다릅니다. 서로 맞추어가며 살아가는 게 세상사는 현명한 삶.. 좋은글 2010.09.08
인연이란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그대 숨쉬는 하늘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 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 좋은글 201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