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까지 시간이 나서 삼다수 숲길을 찾아갔다
작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들어가는 진입로만 믿고
엉뚱한곳에서 헤메다 온것을 생각하면 쓴웃음이 나온다
새롭게 코스별 안내판이 있어서 이탈할 염려는 없고
8킬로가 넘는 코스를 잔차를 메고 끌고 했으니 잔차에 대한
애정이 안갈수가 없다 내경우 30-35%정도 겨우타고
페달질을 했을까... 사실 사려니길이 잔차 통행금지가 되서
속이 상했는데 오늘 삼다수숲길을 통과 하면서 느끼는 초자연
곳자왈의 숲내음과 공기 나무에 가려진 하늘이 나의 심신을
정화 시켜 버린다 해가 들지 않아서 촉촉한 흙은 미끄럽고
코스 개발때 베어낸 가느란 나무의 밑둥은 땅과 같은
색 이여서 홀로 라이딩의 긴장감이 두배로 힘들었다
자빠링 이라도 해서 다치면 대책이 없기에 조심스런
페달질을 했다 한두팀 스쳐가는 탐방객들이 잔차로 여기를
왔느냐고 놀라지만 속으로는 담부터는 그냥 올거라 다짐한다 ㅎ ㅎ ..
제주의 속살 삼다수숲길 나혼자만 다니기에는 넘 복차다
이곳을 찾고 기억 하는 이들이 많았으면한다
파괴 시키지 않고 귀하게 여기면서 참제주의 맛을
보면서 말이다 (아직도 숲내음이 베어있는듯한 이기분)
상큼한날에....
곶자왈이란...
제주도 하부 깊은 땅속의 암석이 높은 지열(地熱)에 녹아 반액체 상태로 된 암석 물질인 마그마는 오름을 잉태하였고 오름은 곶자왈을 만들었다.
제주도의 동부와 서부, 북부지역에 ‘곶자왈'이라 불리는 지대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곶자왈(Gotjawal)이란 "화산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되어 요철(凹凸)지형을 이루며 쌓여있기 때문에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보습효과를 일으켜 열대식물이 북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식물이 남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을 말한다.
곶자왈 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크고 작은 암괴들이 매우 두껍게 쌓여 있어 아무리 많은 비가 올 지라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되어 맑고 깨끗한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한다는 점에서 마치 ‘스펀지'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을 통해 유입될 경우 지하수 오염에 매우 취약한 지역입니다.
곶자왈지대에는 용암이 흐르면서 양쪽 가장자리에 차가운 대기와 접함으로써 빨리 굳어져 만들어진 '용암제방', 화구에서 유출된 용암이 저지대에 모여 상부는 냉각되어 굳지만 내부의 가스와 뒤이어 흘러온 용암의 압력에 의해 지각이 들어올려져 마치 빵껍질 형태로 부풀어 오른 '튜물러스', 흐르는 용암이 나무를 감싼 후 굳어지고 나무는 풍화되어 나무의 겉모양만 남아있는 형태인'용암수형', 점성이 큰 마그마가 지표로 올라와 굳어져서 마치 종을 엎어놓은 것과 같은 형태의'용암돔', 그리고 눈사람의 원리처럼 준고체 상태의 암괴들이 구르면서 반복적으로 부착시킴으로써 나이테 모양의 구조가 발달된 '부가용암구' 등 특이한 지질구조들이 매우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곶자왈은 자연림과 가시덩굴이 혼합 식생하고 있어 경작지로 이용하지 못하는 불모지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상록수들이 주로 분포함으로써 한겨울에도 푸른 숲을 자랑하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소비해주는 장소,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곶자왈은 한라산에서 중산간을 거쳐 해안선까지 분포함으로써 동식물들이 살아가는데 완충지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곶자왈에는 제주에서 최초로 발견된 제주산 양치식물인 제주고사리삼, 한국미기록종인 창일엽과 제주암고사리(디플라지움 니포니쿰), 환경부지정 보호야생식물인 개가시나무, 미기록 목본식물인 천량금, 환경부 희귀식물인 붓순나무, 환경부 보호식물 지정이 필요한 개톱날고사리 등 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이다. 출처 (곳자왈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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