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파른 오르막길
산을 오를 때면 매력적인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됩니다.
힘겹게 올라간 그만큼의 거리를
신선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는 사실...
더운 여름날 산행 중 깨닫게 된
너무도 평범한 이 사실이
내게 더없는 기쁨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들의 삶과도
너무도 흡사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힘겹고 고생스럽게
높은 산에 올라가면
그 거리만큼 경치를 즐기며 보다
편안하게 내려오는 시간이 길어지고
조금 올라가다 힘겹다고 포기하면
그 좋은 경치들을 볼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
사람의 삶과 꼭 닮았다는...
지금 그대가 힘겹게 올라가고 있는
삶의 가파른 오르막길은 언젠가 반듯이
힘겨운 만큼의 편안함을 선물한다는...
삶이라는 산행의 진리를 기억한다면
그대에게 닥친 시련과 힘겨움 들도
그리 절망만은 아니겠지요.
- 박성철님의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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