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상

애월 한담 가는길

사라봉 2011. 7. 20. 18:08

 

 

 

 

 

 

 

 

 

 

 

 

 

 

 

 

 

 

 

 

 

 

 

 

 

 

 

 

 

 

 

 

-한담에서면-

 

 

태초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오늘 또다른 모습으로

나를 반기는 한담아!

작고 보잘 없는 육신을 얼싸안아

네 품 안에서 노닐게 하누나.

 

 

막힌 숨 을 토하며

너에게 살포시 기대어

꿈 을 꾸듯 너의 숨결을

담아 보지만 자꾸

멀어가는 너를 찾아서

나는 다시 여기에 선다

너 를 못잊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