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그림

모구리1박 그리고영주산에서

사라봉 2010. 9. 12. 21:07

 

 

 

 

 

 

 

 

 

 

 

 

 

 

 

 

 

 

 

 

 

 

 

제주는 차량으로 1시간정도면 어디든 갈수가 있다

오래전부터 야영을 하고서 바로 라딩을 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지만 쉽게 안되었는데 어제는 강수확률 80프로를

알면서도 모구리야영장 으로 향했다

 

제주시는 맑은날 이지만 성산포가 가까워 갈수록

비가내렸다 비가 오더라도 실행하기로 맘을 먹어서

한사람당 12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하고 비어있는 정자에 텐트를 치고

저녁을 하면서 비바람이 쳐서 취사장 한켠에 상차림을 하고

생고기를 구으면서  곡주에 든든한 저녁을 먹고나서

 

텐트에 돌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로 모구리의 밤을 느낄때

갑자기 쏟아지는 비소리를 밤새워 들으면서 아침을 맞이 하지만

계속내리는 비를 원망 하는데  서서히 비가 갠다

 어제남긴 밥에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영주산으로 오른다

 

비에 적셔진 풀들이 힘들게 하지만 헐떡이면서 올라가고

멀리 보이는 풍경에 취하기도 하면서 또다른 세계로

나는 빠진다